마음의쉼터/▣낭송♡시글

임의 향기에 젖은 밤 慕恩:최춘자

도두리길 2017. 5. 11. 00:00



임의 향기에 젖은 밤  慕恩:최춘자
                          낭송:유재운
별도 달도 나의 수다에 지쳐
귀를 막고 잠이 들고                                   
추억은 밤새 짙은 안개 타고
긴 여행으로 목적지도 잊고
온몸을 휘감는 임의 향기만
집앞 마당에 달빛처럼 퍼지니
임이 보낸 그리움 부여 잡고
지새는 밤이어라
작은 가슴 부서질까 안쓰러운
맑은 이슬로 적셔 오던 임
아직은 섧다 울지 마오
밤새 보채 우는 나의 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