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터/▣고운시좋은글 1215

사랑한 후에

절망의 순간을 알기 전 어느 계절인지 알 수 없는 꽃잎들이 사랑의 기억으로 하얗게 부풀어 올라 허전한 미련들로 눈물겹게 일어서는 그 날을 당신의 사랑처럼 기다려야 했다 흩어지는 구름이 추억처럼 쏟아내는 노을의 마지막 불빛 자화상 위로 그리움을 피워 올리는 그대 영혼이 쓸쓸한 입맞춤의 숨결처럼 그리웠다 아, 나는 언제고 그대 품이고 싶어라 부드러운 사연으로 가슴 벅찬 그리움을 발자국처럼 남기는 나 언제고 그대 품 안이고 싶어라 빗발치는 마음의 문을 닫을 시간이면 창을 열고 찾아 드는 별들의 노래처럼 사랑이 꿈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첫사랑 이야기

첫사랑 이야기첫사랑이 최고야,바꿔봤자 뉘여밤새 내리는 빗소리에잠을 설쳤는지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에저절로 눈이 떠졌다.다소 이른 시간인데도아내는 벌써 일어나아침밥을 짓고 있었다.무슨 일이 있는지오늘따라 밥 짓는 소리가유난히 크게 들렸다​애들 둘이 결혼을 해다 나가고 우리 부부만살다보니나는 안방에서 자고아내는 거실에서 잔다.각자의 곳에서좋아하는 텔레비전프로를 누워서 보다가따로따로 잠들고깨는 시간도 다르다.​우리 부부는밥을 먹는데도식탁을 마다하고 거실에서가부좌를 틀고텔레비전을 보면서먹는다.아내도 나도 말없이밥만 먹다가 가끔씩고개를 들어텔레비전에 나온 사람들의얼굴을 본다.​늘그막이니 아내와별로 할 말도 없기에방송을 봐가면서밥을 먹으니 서먹하지않아 좋다.마침 방송에서노인들을 상대로 하는‘늘 푸른 인생’이란프로..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어떤 어려운 일도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모두 한때이다.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누가 감내하겠는가.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모든 것이 한때이다.좋은 일도 그렇다.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인생관을 가져야 한다.덜 가지고도 더 많이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관계도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기쁨을 느껴야 한다.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좋은 글 중에서 받은매일 옮긴글-

아들아, 이런 여자를 만나거라

*◐*아들아, 이런 여자를 만나거라*◑*    아들아, 이런 여자를 만나거라 01. 음악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라.음악을 듣고 부르고 가사의 속뜻까지음미하는 여자는 감성이 아름답다.   02. 남자를 믿어 주는 여자를 만나라.모두가 아니라 해도 끝까지 믿어주는 여자.그런 여자가 남자를 달리게 만든다.   03. 술과 나이트에 열광하는 여자는 금물.선을 지키는 여자를 만나라.주정을 부리거나 훌쩍거리는 여자는 술에 먹힌 것이다.   04. 사치하고 낭비하는 여자는 피하라. 살림 거덜 난다.특히 분수에 넘는 명품 밝히는 여자는 집안 3대를 말아 먹는다.   05. 센스있는 여자를 만나라.남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여자,센스있는 여자는 목마른 남자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06. 지혜로운 여자를 ..

인생의 향기

인생의 향기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지금의 당신 향기가더 아름답고 더 그윽 합니다묵향처럼, 난향처럼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경륜과 식견의 향기는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가슴을 흥건이 적셔오는당신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매향처럼 향긋하기도 하는당신은 사군자 모두입니다인격과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인생의 깊은 의미를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언제든지 사랑하고또 얼마든지 사랑받을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매화빛깔 붉은 맆스틱 바르면당신은 어느 새 눈 속에서도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누군가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가슴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것 같고마냥 지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