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웃음

아낙네 오줌누는 소리땜에...

도두리길 2019. 4. 26. 08:31

아낙네 오줌누는 소리땜에...


대여섯 살 난 아이 셋이 천자문을 읽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시골 아넥네가 오줌 누는 소리를 듣고

한 아이가 말했다.


"공곡전성(空谷傳聲)이라..."
(빈 골짜기에 울리는 소리로다...)



그러자 한 아이가,
"천류불식(川流不息)이라..."
(흐르는 시냇물이 쉬지 않는다...)



그러자 또 다른 아이가,

"여송지성(如松之盛)이라..."
(무성한 소나무 소리와 같다...)

그렇게 풍자하였것다...



그네들이 하는 이 말을 들은 그들의 스승이

 평하여 이렇게 말씀했다고...


"선비의 앞날은 먼저 그 그릇을 알고 난 다음에
글 솜씨를 익힌다 하였다.
이런 까닭에 공자는 게으름을 경계하신 것이다.
너희들은 나이는 어린 데 말은 늙었으며,

배움은 얕은 데 재주가 비상하여

반드시 그 재치로써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비록 평화롭게 되더라도 내가 아는 바 아니로다..."


그 제자들은 장성한 뒤에 과연 어떤 사람들이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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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 스승의 말과 같이

각자 걸출한 인물들이 되었다고...

어흠! ㅎㅎ


허, 괴이헌 일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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